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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 2015년4월호 - 에너지절감 현장

운영자 운영자
게시일 2018-06-22 14:43
조회수 361

김연진 / 제주 서귀포시

맛과 향이 좋아 과일 중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애플망고’. 제주지역의 애플망고는 기후가 온난한 제주에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는데 붉게 잘 익은 상태에서 수확되기 때문에 덜 익고 딱딱한 채로 수입되는 망고와는 품질에서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다. 1986년 제주 남원에서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애플망고는 열대과수이므로 11월경부터 약 5개월간 하우스 가온이 필수다. 노동력 절감을 위해 저수고형 재배를 하고 있는데 1kg에 3만원을 호가하는 고소득작물이다.

열대작물과 혁신 난방기술이 만나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2000년부터 애플망고를 재배해온 태성망고농장 김연진 대표는 2,640m²(800평) 하우스에서 가온재배를 해왔다. “열대작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난방관리가 중요하고 난방비가 큰 부담이죠” 그는 지중열 히트펌프, 닥트를 이용한 중유온풍기 등 여러 가지 난방기기를 활용해 보았지만 만족스러운 성과는 없었다. 또한 난방비를 아끼려고 하우스 내부온도를 18℃ 까지 낮추어보니 수확할 때쯤이 되어서 과실 표면이 갈라지는 열과현상이 30%나 나와서 큰 애를 먹었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8월 한농연 제주대회 홍보부스에서 새로운 고주파방식의 온풍기가 소개되었는데 이를 보고 무릎을 쳤고 곧바로 12기를 설치했다. 국내 최초 전기고주파온풍기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 및 독점 공급하는 (주)하이온코리아 홍순달 대표는 “하이온 고주파온풍기는 제품 내부 보일러에 있는 물이 전자장비에 의해 자화수로 바뀌게 되고 고주파를 발생시켜 순간적으로 온도를 높이는 첨단 습식 난방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설 내부의 습도를 자연 상태 그대로 유지시키게 된다”고 밝힌다.

김연진 대표는 지난해 12월, 유난히도 맹위를 떨치며 낮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았던 혹한기에도 태성망고농장 하우스 내에서는 목표온도인 23℃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난방비가 크게 줄었고, 하우스 길이가 50m인데 닥트 없이도 난방효과가 멀리 고르게 균일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또한 12기가 설치되어 있어 만약에 1~2기가 고장이 나더라도 나머지가 작동하므로 심리적으로도 크게 안심이 된다고 말한다.

고주파온풍기의 또 다른 특징은 시설 내부에서 거리별, 높이별 온도차가 크지 않아 골고루 난방이 되어 운전비가 절감된다는 점이 기존 제품과의 커다란 차이점이다. 또한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하되 작물에게 전혀 위해한 오염 물질이 발생되지 않으며,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다보니 품질과 수확량의 큰 향상이 기대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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